잠자는데 어떤 자세가 좋은가.

바로 누워 자는 게 좋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옆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서도
좌가 좋으니 우가 좋으니 분분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잠자는 자세는 수면리듬의 하나로써
딱히 어느 자세가 좋다고 말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몸을 뒤척이는 것은
몸의 어느 한 부분에만 오랫동안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고
열을 식히는 등 긍정적인 역할이 많아
몸의 뒤척임은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자리에 오래 누워 있는 환자의 경우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웠을 경우
욕창까지 생길 수 있어, 일부러 뒤척여 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한때 아기들을 엎드려 재우는 게 좋다는 단편적인 정보로
아기들이 질식사하는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호흡을 하고자
목을 한쪽으로 돌린 상태로 자게 되므로 척추에 무리가 가게됩니다.
뿐만 아니라, 엎드려 자는 자세는
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자세로 비위생적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어떤 자세가 좋다고 해도
무의식중에 편한 자세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자세가 좋다고 권한다고 해서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또 한가지
자신의 신체적 조건도 잠자는 자세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신의 몸에 통상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질병이나
의학적으로, 이것이 딱히 질병이라고 말할 수 없는
신체상의 조그마한 이상까지도
잠자는 자세를 결정하는 한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